꽃잠 / 김형하 시인

한영제 기자 | 입력 : 2019/04/06 [14:07] | 조회수 : 486

 

 

꽃잠

 

 

 

 

기다리고 기다렸던 바람으로

화창한 봄날

너와 나는 꽃이 되고

꽃이 되어

결혼선언문 가슴에 품고

소풍가는 인생길 설레고 벅차다

 

너와 나의 꽃이 되고

꽃이 되어

사월의 꽃길

오롯이 걸어왔다

 

꽃물에 새긴 언약 사랑으로 채우고

달빛노래 수줍은 밤 꽃향기 젖고 젖은

사랑의 뒤울림

너와 나는 비로소 한 마음 한 몸으로

꽃이 되고 꽃이 되어

사랑 위에 꽃술이라 쓰고

꽃잠이라 읽는다

너와 나를 위하여,

 

 

 

 

 

 

 

 

 

시작 메모

결혼이란 참밀로 설레고 벅차고 축하할 일이다. 시대가 변해도 결혼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유행이 변할 뿐이다. 결혼은 인생의 출발점이고 효도이고 홀로서기다. 홀로서기에는 책임과 의무과 권리가 따른다, 만천하에 우리의 결혼을 공포하는 바이다. 낯선 사람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되어 한평생 동반자가 되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각시 두 사람을 위하여 결혼 축시로 <꽃잠>을 드리는 바이다. 부디 행복하여라,

 

 

 

 

 

 

김형하 시인

시인·수필가

경남 함양군안의출생

2003년 문예사조시 등단. 2010년머니투데이제5회경제신춘문예 당선

()국제펜한국본부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비틀거리는그림자》 《달거리》 《낮달의기원》 《배꼽이다

수필집내 인생은 낡은패션》 《씨앗냄새》 《희망을 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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