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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은 문이다 / 이문자

백우기자 | 입력 : 2019/04/29 [22:06] | 조회수 : 529

 

▲     © 시인뉴스 Poem



問은 문이다/ 이문자
우리는 살면서 많은 문과 만나게 된다
하루에도 끝없이 문을 열고 닫으며
생각의 문에 머물게 된다
문은 열려 있을 수도 닫혀 있을 수도 있다
벽의 숨구멍이며 소통의 길인 문
미래에 대한 꿈이 많은 사람은 더
견고한 문을 통과해야  한다
닫혀 있는 문을 두드리고 기다리고 열고
나아가야 한다
때론 문이 문 이상이거나 문 이하여서
건널  수 없는 강처럼 캄캄할 때도 있다
문은 열림을 전제로 하기에 벽이 아니다
열릴 것 같지 않던 문도 두드리고
기다리다 보면 열리지 않겠는가
벽은 넘거나 부서져야 나아갈 수 있지만
문은 두드림과 기다림으로 이루어진다
작은 두드림이 시간이 지나
길이 되고 소통이 된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문을 지날 수도
있고 평생 단 하나의 문을 열기 위해
끝없는 갈등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다르지만
쉽게 열리는 문이 있겠는가
인생의 문 앞에 어떤 자세로 서
있는가에 따라
問이 門이 될 수도 있다
<시의 메모>
문을 여닫는  일은 생의 전반에 걸친 일 수많은 문과의 만남에서 좌절과  기회를 동시에  맛보며 살아가는 데 최종의 문은 생각을 덮고 육신도 닫는  이승의 문이 아닐까
 
 
 
 
​프로필>
이문자
ㆍ시집 <삼산 달빛연가>
ㆍ한국문인협회 회원
ㆍ서울 종로문인협회 이사
ㆍ한국문예협회 사무국장
ㆍ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위원회 위원
ㆍ2015 <경의선 문학> 신인상
ㆍ2017년 수원시 시 공모전 수상
ㆍ2018년 서울시 지하철 승강장 시 공모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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