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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의 Photo Poem ? 71

정유진기자 | 입력 : 2019/06/02 [09:29] | 조회수 : 230

 

▲     © 시인뉴스 Poem



 

강미정의 Photo Poem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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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긴 길을 걸어 왔는지 말해줄게요.
보셔요. 
그렇게도 힘들고 울퉁불퉁하던 길이었는데
발이 아프고 허리가 휘던 길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 꽃길이네요. 
우리가 걸어 온 길이 꽃길이네요.
팔순의 부모님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습니다.

꽃길만 걸을 수 있는 인생 길은 아니지만
매 순간이 꽃길이고
매 시간이 꽃의 마음인 때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그 꽃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이런 약속이 없었다고 하여도
사랑을 할 때는
그 꽃길만 보이고
그 꽃길 쪽으로 몸이 기울고 
둘이서 함께 바라보는 꽃길이 마음에서 길을 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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