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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꽃 외1편 / 박천서시인

정유진기자 | 입력 : 2019/06/18 [22:38] | 조회수 : 197

 

▲     © 시인뉴스 Poem




상처 꽃

 


허리가 부러진 산수유가
이웃꽃보다 화려하게
노란꽃을 가득 피었다.

지독한 고통 참으며
처절하고 숭고한 결실
상처가 꽃이 되었다.

요양원에 어머니
거동 못하는 몸으로
자식 걱정에 얼굴이 노랐다.

 

 

 

 

 

 가지치기

 


쓸데없는 부분을 잘라야
좋은 과일을 얻는다는데

톱과 전지가위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지만

큰 키를 낮추었고
겹치는 가지를 짤랐을 뿐

산속에 갇혀 사는
볼품없는 나를 본다.

덜 먹고 못난 놈이라도
그래 그냥 살자

작은 것에 기뻐하며
오늘 이곳에 있으니 행복 입니다.

 

 

 

 

 

 

서울 출생, 현거주지 경북 봉화

현대시문학 신인상

한국시인협회 회원

선진문학(선진문협) 회원

 

 

시집/ 1시집 또 다른 하루를 꿈꾸며

2시집 벽화그리기

3시집 물방울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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