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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선박사]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정유진기자 | 입력 : 2020/02/03 [17:37] | 조회수 : 610

 

▲     ©시인뉴스 포엠

 

 

 

V.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노년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질병·빈곤·고독·죽음 등 노년에 겪어야 할 4()를 어떻게 극복하여 ‘건강한 노화’를 이루느냐가 기본적 과제다. 그 위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2의 인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재미와 의미 있는 삶을 누려야 한다. 노년은 궁극적으로 자아완성을 이루어야 하는 시기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맞추어 스스로 선택할 문제이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관조하면서 중용의 원칙에 따라 살며, 자신의 조건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며 걸어가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자아상을 형성하면서 지속적으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그러나 이러한 삶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생이란 전장에서 주적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

  

(1)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다. 평소에는 생명에 대한 외경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산다.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다. 어느 해 봄 이른 아침 아파트 23층의 서재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니 도봉산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햇빛을 받으며 나무 가지에서 솟아오른다. 산자락 전체가 봄의 기운을 타고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넘실거리는 연두색 물결 위로 생명이 흐르고 있다. 그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생명이란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 살아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가? 그 순간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로소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날 이후 매일 아침 눈만 뜨면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니 노년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생명은 신의 선물이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생명은 최고의 가치요, 모든 행복의 근원적 조건이다. 법정 스님은 ‘버리고 떠나기’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다.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 한때일 뿐.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론하였다. 인생은 찰나에 불과하며, 모든 인간사는 덧없고 헛된 것이다. 이처럼 인간이 순간순간의 존재요 있음일진대,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매 순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순간이다.(도스토엡스키) 인간의 실존은 결국 이 순간에 있는 것이고, 이 순간을 어떻게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하며, 이 순간의 느낌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이다. 노년에는 특히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이 마지막 행복을 누리는 방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 나라다. 지금 생명경시사상이 이곳저곳에서 들어나고 있다. ‘생명에 대한 외경’을 신조로 삼고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일생을 마친 알베르트 슈바이쳐는 생명에 대한 외경이야말로 인간이 지켜할 도덕적 명령이라고 했다.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순간순간 행복을 누릴 수 있고,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다. 생명 그 자체가 가장 고귀한 가치요 귀중한 선물임을 깨닫게 될 때 최고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노년의 생명도 존엄하고 보호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은 각자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일 때 인생은 행복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명을 외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자연을 바라보며 감동하는 것은 바로 생명력 때문이다. 모든 것은 살아있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살아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의 근원이 생명에 있을진대 생명이 최고의 축복 아닌가? 이처럼 살아있다는 사실이 귀중함을 인식하고,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때 인간은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프랑수아 를로르) 이것이 최고의 행복이요, 노년에도 항상 이런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면 지속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오스트리아 시인 마샤 칼레코는 우리들에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기쁨을 준다는 명시를 남기고 있다(편집). 이 시를 되새기면서 나의 존재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지속적인 행복을 누리는 길이다.

 

나는 기쁘다

하늘에 구름이 지나가는 것이

비가 오고 우박이 내리고

눈이 쏟아지고 날이 꽁꽁 얼어붙는 것이

달이 하늘에 걸려 있는 것이

해가 날마다 새로 뜨는 것이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그것을 보지 못할지언정

모든 것을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기쁘다

이것이 인생의 의미다

나는 무엇보다 기쁘다

내가 있다는 것이

 

(2) 늙으면서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자.

 

  인생은 미완성이다. 죽을 때까지 진화해 간다. 사회에 귀감이 되는 삶을 누리는 것이 자신을 완성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개인의 최종적인 성공 여부는 이 시기에 결정되며, 이 시기를 행복하게 보내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따로 없다. 자신의 경험과 취향, 능력과 여건에 맞추어 여생을 설계하고 실천하면 된다. 시간을 잘 소비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 일차적 목표이지만, 가능한 한 사회에 귀감이 되고 후세에 남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노인이 잘 산다는 것은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잘 늙는 것이라고 한다. 늙으면서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라는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늙은 사람으로 머물지 말고, 존경 받는 사람·덕을 베푸는 사람·언제나 활동하고 배우는 사람으로 살다가 가라는 이야기다. 건강하고 현명하게 늙어가는 것이 제2의 인생의 과제다. 인생의 황금기는 후반전에 있다고 하지 않는가? 노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을 두루 누리며 살 수 있는 시기이다. 심한 경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덜 받고,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드릴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노년에도 사회의 짐이 되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이어가야 한다. 노년은 인생의 경험과 지식을 ‘지혜’로 성숙시켜 열매를 맺는 시기이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인생의 경륜을 통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후세들에게 남기는 일을 해야 한다. 노년을 빛나게 만드는 발광체는 사랑과 믿음이다. 사랑으로 세상을 밝히고, 믿음으로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이야말로 노년의 특권이고 의무이다. 노년에도 고독을 승화시켜 창의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 노년에 위대한 발명을 했거나 작품을 남겼다.

  무엇보다 품위 있게 늙어야 한다. 늙어가는 것을 불평하지 말라. 과거를 자랑하지 말라. 부탁받지 않은 충고나 잔소리하려고 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모든 것을 용서하라. 항상 매사에 감사하라. 부인과의 관계를 대화를 통해 돈독하게 하고, 자손들의 짐이 되지 않도록 홀로서기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노년에는 베풀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요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이러한 품격을 갖출 때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3) 노년에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노년에는 인생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젊었을 때 몰랐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오랜 경험과 지식이 쌓이면서 삶에 유용한 ‘지혜’가 형성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혜가 깊어진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정설이다. 불확실한 것을 예견할 수 있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이 생겨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지혜다. 삶의 여건들이 바뀌고 비록 힘든 일이 닥칠지라도 인내할 줄 알고 용서함으로써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적응력이 생긴다. 용기와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인내로써 이겨낸다. 인간의 잠재력도 세월을 견디면서 변화한다. 노년에도 노력하지 않으면 열매를 건질 수 없다. 이러한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노년에는 불필요한 욕망을 내려놓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사소한 것에 만족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다. 그 바탕에는 ‘체념’과 ‘포기’가 깔려 있다. 그런데 사회변화에 적응하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익히며 적극적인 행동양식을 키워야 한다. 인생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인생이다. 주어진 환경 하에서 긍정적인 사고와 건강한 생활양식을 갖추어나가면 노년에도 행복을 누리면서 아름다운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인생의 완성은 없으며,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자신만 변하지 않으면 그 인생은 낙오될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항상 변화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에머슨은 “우리는 성장할 뿐 늙지 않는다. 성장을 멈추면 비로소 늙게 된다.”고 했다. 만년에도 이러한 자세로 꿈을 잃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면 노년의 부정적 정서를 극복하고 살 수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은 성장하는 것이다.  

  노년에는 더 성숙해지면서 인격을 가다듬고 타인들과 잘 어울리며 ‘자아완성’으로 가는데, 이 길이 아름다운 인생길이요 지속적인 행복을 누리는 방법이다. 성장에는 종점이 없으며, 종점까지 가는 과정이 성장이다. 그 과정에서 용기를 잃지 말고 항상 배우면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사랑을 광범하게 하면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성장이요, 그러면서 지혜도 깊어져간다. 이러한 지혜가 노년의 최대의 자산이요, 행복의 원료가 된다.  

 

(4) 지혜 있는 자는 인생을 ‘물’처럼 살아간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려간다. 샘물에서 시작되어 모여서 내를 이루고 졸졸졸 흐르다가 합류하여 강이 되어 늠름하게 흐르고, 마침내 광활한 바다로 들어간다. 물은 거슬려 올라가지 않고, 장애물이 있으면 돌고 돌아 아래로 내려간다. 고여 있으면 물은 썩는다. 이것이 물의 생리이고 자연의 법칙이다. 물처럼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도리요 현자의 길이다.

  도덕경은 이러한 이치를 이와 같이 적고 있다. “세상에는 물이 가장 약하지만, 아무리 굳세고 강한 공력이라도 물을 이기지 못한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긴다.” 물방울이 계속 흘러내리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은 이긴다는 진리를 물은 몸으로 말해준다. 노년에는 젊음이 가지는 강한 성격이 세월에 부딪치면서 유연함으로 바뀌게 되고, 모든 것을 받아드릴 수 있는 아량을 쌓게 된다.  

 

  물이 모여 바다가 되면 넓은 가슴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고, 낮은 자세로 모든 것을 받아드린다. 사람들에게 길을 내주고 육지와 육지를 연결해준다. 이러한 물의 생리에서 지혜를 얻고 물처럼 살아가는 것이 현자의 길이다. 노년에는 현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지혜를 가지게 되는데, 이 자질이 적응의 틀이 된다. 강한 성격은 꺾이기 마련이고, 강한 리더십은 잘 부러진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물 같은 리더십을 가지고 통치해야 세상을 잘 관리할 수 있다.

 

(5) ‘성숙한 인생’을 위해 도전을 계속하자.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상실’과 ‘성숙’이란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젊음과 건강은 잃어버리지만, 살아가면서 정신적으로는 성숙해진다.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임을 깨닫고, 나이가 들수록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노년에는 쾌락보다 의미를 추구하며 살게 된다. 노년의 결실은 외적인 결실이 아니라 내적인 성장에 있다. 은퇴 이후의 시기를 ‘노년의 황금시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현실이 아니라 이상일 뿐, 노년을 황금시대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늙어도 90% 이상의 뇌세포가 남아 있으므로 용기를 가지고 도전만 하면 노년에도 할 일은 많고 충분하게 성취시킬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인간은 더 지혜롭게 성장한다. 빅토르 위고는 “젊은이들은 불을 보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그 불길 속에서 빛을 본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비를 베풀며, 감정과 이성 간에 조화를 통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우리고, 굳이 충돌하거나 싸움을 하지 않으며, 용서하고 인내할 줄 안다. 피에르 신부는 항상 두 눈을 뜨고 살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세상을 관조하면서 균형 있는 삶을 누리라는 권고의 말이다. 심리학자 마리 드 엔젤은 노년이란 “인생을 완성하는 시기”라고 하는데, 인생에는 완성은 없으며, 단지 완성을 향하여 가는 도정일 뿐이다.

  노년에는 육체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회에 미치는 역할은 다양하고 중요하다. 자녀의 양육, 가정의 평화, 전통의 계승, 봉사와 나눔, 생활 지혜의 보급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노년들은 단지 일자리를 빼앗는다거나 복지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준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노년들은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고, 노년에 대우 받을 만큼 봉사해 왔다. 노년에게는 평생 쌓아온 ‘지혜’라는 자산이 있기에 노인의 삶에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산 경험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야말로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한 자산들이 모여 문화는 축적되고 발전해간다. 세상을 하직하는 그날까지 꿈과 열정만 있으면 제2의 인생은 얼마든지 보람되게 엮어갈 수 있다.  

 

(6) 노년에도 ‘열정’이 식어서는 안 된다.

 

  노년에도 열정이 식어서는 안 된다. ‘열정’이 인간의 최고의 자산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열정을 잃지 않으면 청춘이요, 열정을 잃으면 영혼이 시든다. 열정을 가지고 있을 때 인생은 활력을 가지게 되고, 성공가능성은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꿈을 간직하면서 열정을 다해 사는 것이 노년에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의미 있는 일, 능력에 맞는 일을 찾아 열정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물며 행복을 공짜로 얻으려고 하면 안 된다.

 

  행복해지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 자기 인생을! 샤하르는 “내면의 열정을 따르라”고 권고한다. 인생의 목표를 설정했으면 그 다음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노력’이야말로 잠재력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라고 윈스톤 처칠은 말했다. 성공하느냐 여부는 결과론이고, 그 과정에서 열정을 다하면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는 말라. 자신의 환경과 조건에 걸 맞는 목표를 세우고 실현가능한 것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지, 가능성 없는 것에 도전하는 무모함은 피해야 된다.

  바쁘게 일하는 꿀벌에게는 슬퍼할 시간이 없다. 열정 그 자체가 성공의 원동력이요 행복의 원천이다. 열정이 식으면 그 인생은 메말라간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활기찬 노년의 모습은 사회에 모범이 된다. 무엇을 하든지 항상 열정을 가지고 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건강과 여건을 고려하여 목표를 조정하고,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하는 과정 그 자체가 행복의 원천이다.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 노년에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7) ‘희망과 현실’ 사이에 간극을 극복해야 한다.

 

  나이별 ‘상품가치’라는 유머가 있다. 10대는 샘플, 20대는 신상품, 30대는 정품, 40대는 명품, 50대는 세일품, 60대는 이월상품, 70대는 창고 대매출, 80대는 폐기처분”이란다. 이 도식은 노화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의 가치가 점차적으로 떨어진다는 식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제2의 인생에서도 꿈만 남아 있으면 연령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그 가치도 평가절하 할 필요가 없다. “풍요로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돈·일·친구와 꿈이 있어야 한다. 꿈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된다.”고 파크시하는 말했다.

  괴테는 “노년이라는 시기는 모호하다. 욕망을 향해 무턱대고 전력 질주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그러나 모든 욕망을 버리고 자연의 순리에 몸을 맡기기에는 너무 짧다.”고 했다. 여기에 노인들의 희망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다. 노년에도 ‘꿈’을 가지고 살되, 꿈이 구름 위에서 둥실둥실 떠 있어서는 안 된다. 실현 가능한 꿈을 꾸면서 항상 현실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노년의 행복의 유일한 외적 조건은 바로 ‘건강’이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젊게 살되, 열정이 지나쳐서도 안 된다. 아직 욕망이 남아있더라도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만족하게 살아가야 한다. 이처럼 노년에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 거리가 있지만, 양자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면서 충족시키는 것이 과제이다.

  과거로부터 해방되고, 헛된 미래에 현혹되지 말며, 오늘을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라. 모든 것을 용서하라. 가진 것에 만족하라. 뛰지 말고 서서히 걸어가라. 젊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되, 노년답게 관조하면서 삶을 누려야 한다. 노년의 특권은 이러한 부조리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는 것이다. 못다 쓴 재산과 재능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순리다. 이러한 인생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가?  

 

(8) ‘단순한 삶’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복하게 사는 데는 반드시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노년에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테오도르 폰타네는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데 필요한 것은 대단한 것들이 아니라 단지 ‘좋은 책 한 권과 친구 서너 명 그리고 치통 없이 지내는 것’이라고 하면서 수용소 안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반 일리히는 공생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로 ‘시, 자전거와 도서관’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조용하고 소박한 삶이 끊임없는 불안에 얽매인 성공 추구보다 더 큰 기쁨을 준다.”고 했으며, 소로는 ‘월든’에서 “삶에서 필요를 줄이면 그만큼 자유의 공간이 늘어난다.”고 했다.

 

  1895년에 샤를 와그너는 ‘단순한 삶’에서 단순한 삶이 곧 행복이라는 명제를 밝힘으로써 ‘심플 라이프’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이 책은 인생 전체에 걸쳐 단순함을 밝히고, 그 가치를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만 갖추어진다면 그 이상은 필요치 않다. 더 큰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살아갈 때 인생은 의미 있는 삶이 되고, 그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은 찾아온다. 일상에서 욕심을 버리면 영혼이 자유로워지므로 사소한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물건을 사랑하지 말고, 삶을 사랑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태미 스트로벨).

  샤하르 교수는 ‘단순한 삶을 살라’고 권고한다. ‘단순하게 살기’가 삶의 형태를 바꾸기 위해 생활운동의 일환으로 범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소박하게 산다는 것은 단지 작은 집에 살고, 살림살이를 줄이며, 자동차 없이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살라는 말은 삶의 규모를 줄이고, 행동과 말과 생각을 단순화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소함 속에서 인생의 여유와 가치를 되찾아 ‘긴 행복’으로 가는 중요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가오위엔은 휴대폰을 예로 들면서 그 기능 중 30%만 사용

하고 나머지 70%는 빈 공간이라고 하면서, 인생을 단순하게 즐기려면 가진 것의 30%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사회 활동을 바쁘게 하지만, 그 중 70%는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작게 살고 크게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참된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태도의 최대의 수확은 일상생활에서 자유·공간·시간과 에너지 등을 얻는 것이다. 생활의 규모를 줄임으로써 자유를 누리게 되고, 관리할 시간을 벌게 되며, 빈 공간을 넓히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하게 살기를 실천할 때 그 빈 공간을 행복이 채워줄 것이다.

 

(9) ‘비움’을 실천하며 살아야 인생이 자유로울 수 있다.

 

  “인생은 될 수 있으면 가벼운 것이 좋다.(프렘) 노년에는 최소한의 조건만 갖추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러셀은 ‘어느 정도의 결핍’이 행복의 필수조건이라고 했다. 인생의 부자가 되는 길은 ‘채움’이 아니라 ‘비움’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여행을 하게 되면 이 진리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짐이 가벼울수록 여행은 즐거워진다. 노년에는 ‘내려놓음’이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내려놓는 것은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다. 노년에는 마음을 비우고, 가진 것을 베풀며, 인생을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욕망을 떨쳐내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될 때 참된 행복은 찾아온다.

  장자의 ‘빈 배 이야기’는 이 대목에서 다시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배는 인생이라는 강을 타고 흘러간다. 배는 너무 많이 실으면 무겁고, 무거우면 흐름이 더디고 둔해진다. 그러나 비우면 배는 가볍게 흘러간다. 무겁게 채우는 것은 탐욕이고, 비움은 무심(無心)이다. 채우는 자는 그 채움에 매이게 되고, 비우는 자는 비움으로 인해 자유로워진다.” 중국의 노장사상은 자연의 섭리를 따름으로써 물욕에서 벗어나는 ‘비움의 지혜’가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가르쳐주고 있다.

 

  알렉산더 대왕은 견유학파의 거장인 디오게네스를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작은 동굴 속에 기거하며 인생의 진리를 명상하는 그를 찾아와 간청하니 한마디로 거절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러면 “단 한 가지 소망을 말하면 무엇이든지 들어 주겠다”고 했더니 그는 “폐하, 저는 지금 햇빛을 즐기고 있으니 가리지 말고 좀 비켜주십시오”라고 답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은 햇빛 한줄기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그 모습을 보고,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돌아갔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채움으로써 행복해지려고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끝을 모르므로 채우려고만 하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사회봉사를 함으로써 행복을 채우듯 시간이나 돈을 비움으로써 행복을 얻는다는 진리를 깨우쳐야 질 높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무’의 철학이 이를 뒷밭침해 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욕심과 성냄을 덜어내는 것이다. 노년에는 쾌락이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면서 행복을 누려야 한다. 외형적인 행복의 조건들을 덜어내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 노년에는 나머지 재산과 에너지를 다 쓰고 간다는 생각으로 베풀고 봉사하며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고 아름다운 인생이다.

 

(10) 노년에도 ‘배움’은 계속되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삶을 위해서는 올바른 교육이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노년에도 좋은 삶을 위해서는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니 노년에도 새로운 정보를 받아가면서 항상 배우며 사는 것이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궁극적으로 자아의 완성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보다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하면서 배움에 열중해야 한다. 배움 그 자체가 성장이요 행복이다. 로베르 미스라이는 노년을 재탄생의 기회라고 하면서 창조성의 차원, 기쁨의 차원과 죽음의 차원 등 세 가지 차원에서 재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들 차원이 의미 있는 노년을 사는 데 필수적인 영역들이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고 했다. 배움은 노후대책을 위해 다방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배움을 즐기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을 한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늙기 시작하고, 사회로부터 멀어져 간다. 현실적으로는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서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여가생활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취미를 배우고,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힌다. 배움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자기 발전을 기하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 노년의 지혜는 경험에서 오기도 하지만, 배움을 통해 심화시켜야 한다.  

  “평생토록 배워도 인간의 머리는 채워지지 않는다”고 탈무드는 가르치고 있다. 인생에 완성은 없으며, 성장할 뿐이다. 배움을 통해 자아존중감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심지어는 실패를 통해 좋은 체험을 하고, 많은 깨우침을 얻는다. 배움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자세에 달려 있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무엇에서든 배울 수 있다. 일본에서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에 관하여 사회조사를 했더니 새로운 행복을 찾아 누린 사람들의 유형으로 ‘공부를 시작한 사람을 들고 있다. 그러니 몸은 늙어도 뇌는 늙지 않으므로 배움의 길에는 끝이 없다. 배움만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므로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노년에는 기억력이 떨어지므로 메모한 습관을 기르고, 조그만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가야 한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계속 배우지 않으면 그 인생은 퇴보한다. 인터넷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 모든 정보가 이곳에 축적되어 있고, 이 속에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인터넷을 할 줄 모르면 시대에 뒤지고 만다. 노년에는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새로운 생활양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오늘날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 대학의 평생교육원을 비롯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대학이나 노인복지관, 백화점이나 언론사 등이 운영하는 문화센터, 여러 곳에서 열고 있는 문화의 집 등이 있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항상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배울 것은 있다. 노후에도 만남의 기회는 많이 있으며, 만남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인생은 미완성: 죽을 때까지 채워가는 과정이므로 배움에는 끝이 없다.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공자는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걸으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배울 것이 있으므로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우리고 배움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11) 노년에도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독서’는 계속해야      한다.

 

  “세상은 마치 한 권의 책과 같다.(나탈리)  책 속에 인생의 길이 있다. 책 속에는 모든 지식이 쌓여 있고, 각종의 살아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중국 진종 황제의 ‘권학문’은 “책 속에 모든 것이 있으니 다른 곳에서 구하거나 찾지 말라”고 하면서 책을 삶의 근본으로 삼으라고 권한다. 그리스시대부터 도서관은 “영혼을 치료하는 장소”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으며, 이반 일리히는 공생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로 ‘시, 자전거와 함께 도서관’을 들고 있다. 이처럼 독서는 인류 역사에서 지식을 얻고 정신을 치료하는 중요한 기능을 해 왔다. 단지 책을 좋아하는 데서 벗어나 책을 사랑하게 되면 책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꾼 위대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경제적 사정 때문에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경우에도 독서를 통해 스스로 성장을 한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링컨 대통령이다. 정식으로 고등교육을 받지 않고서도 변호사, 정치인, 대통령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므로 노년에도 새로운 정보를 얻고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독서는 계속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에 몰입하게 되면 책이 친구가 되고, 스승이 되며, 의사가 되어 고독을 극복하고 배움을 얻게 되며 힐링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책읽기운동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우울증 치료의 한 방법으로 독서요법이 행해지고 있다. 책은 의무적으로 읽기 보다는 지식을 얻는다는 기쁨으로 읽어야 집중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다. 오늘날 책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의 서재가 아니더라도 카페에서 읽기,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기기, 서점에서 읽기, 쉼터에서 읽기 등을 할 수 있다. 책과 함께 하는 시간: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이요 의미 있는 삶이다. 평생 책을 벗 삼으며 품성을 닦고, 지식을 깊게 하며, 도덕으로 무장하는 것이 인생의 덕목이고 평생의 행복으로 가는 방법이다.    노년의 가장 큰 자산이 시간이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신만이 사용하는 독서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을 백지로 가득한 텅 빈 책으로 만들지 마라.(예후다) 항상 책을 가까이 놓고 독서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는 뇌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축적된 지식을 새롭게 연결함으로써 창의력이 나온다. 독서를 하는 동안 고독을 잊게 되고, 앎의 희열을 느낀다. 특히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하니 책을 계속 읽음으로써 뇌의 건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읽기혁명을 주도하는가 하면, 북스타트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양은 세계에서 최하위다. 젊은이들도 대학 입시나 취업 또는 승진을 위해 책을 읽을 뿐 인문학 서적은 잘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 책을 읽으면 유익한 선물을 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으므로 독서를 통해 행복의 길을 걷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인가?

 

  예로부터 각 분야에서 연구업적들이 책으로 발간되어 왔다. 그 속에 사회현상에 관한 모든 이론이 들어있고,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실려 있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키우는 것이 행복의 밑거름을 붇는 것이다. 문학서적을 읽고 즐거움을 찾는 것은 문화적 행복을 누리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창의성을 개발하는 책, 인생의 길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책, 인생의 괴로움이나 외로움을 위로해주는 힐링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것이다. 어떤 책을 읽느냐가 그 인생을 결정한다.

 

(12) ‘자연’ 속으로 들어가 행복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에 좋다. 자연 속을 거닐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오늘날 유행이 되고 있다. 자연 속을 걸으면 자연이 친구가 되고, 결코 외롭지 않다. 자연과 대화를 나누며 거닐면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마음의 힐링을 받는다. 자연은 가슴으로 인간을 품어주고, 길을 열어준다. 노년에는 특히 자연이 그리워진다. 여행을 할 경우에도 노년에는 자연 속으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자연과 하나가 되면 마음의 평화가 오고, 깊은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되새기지 않고도 능히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봄이다. 하늘을 쳐다보며 구름 따라 걷는다. 개나리가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포근한 햇살의 감촉이 싱그럽다. 향긋한 봄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푸른 자연의 숨결이 느껴진다. 생명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자연 속에서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자연을 마주하면 내 마음도 푸른 색깔로 채색된다. 영감을 받으며, 무아지경에 빠진다. 불교의 명상법 중에 ‘경행’이라는 수행법이 있는데, 이는 가볍게 걸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하는 명상법을 말한다. 이 순간 행복이 내 안에 머물고 있다. 자연이 스승이요 친구이며 의사가 되니 자연 속으로 들어가 배우고 대화하며 힐링을 받는다.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며 스쳐간다. 내 마음도 흔들어놓고 지나친다. 모든 생명을 깨워놓는다. 장애물이 있으면 피해서 간다. 기어이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간다. 그 바람 속으로 걸어간다. 바람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미련 없이 머물지 않고 가는 그 길이 보인다. 인생의 길이 그 속에 있다. 옛 선현들이 ‘바람처럼 살다가라!’고 권고하지 않았는가? 바람은 몸으로 보여준다. ‘욕망을 버리고 집착하지 말고, 머물지 말고 항상 전진하라’고. 바람은 무()라는 존재요, () 이라는 상태로 흘러가다 사라진다. 그 속에 진정한 자유함이 있다. 그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누릴 때 참된 행복은 찾아온다.    오늘은 사패산 자락을 따라 누워있는 트레킹코스를 거닐고 있다. 푸른 새싹이 돋는 모습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낀다. 목련·개나리·철쭉꽃·벚꽃·아카시아 꽃·밤나무 꽃들이 계절 따라 순서대로 피어오르면서 꽃길을 연출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를 생각하며 걷는다. 나무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나무는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며 서 있다. 나뭇잎으로는 햇빛을 받고 뿌리로는 수분을 섭취하면서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비바람을 이겨내고 눈보라를 견디면서 한해를 보낸다. 나무는 결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영역에서 성장할 뿐이다. 인생도 환경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과정이다.  

 

   오늘은 길이 아니라 숲 속으로 들어간다. 녹색 잎을 보면 눈의 피로가 가시고 마음에 평화를 얻는다. 과학자들은 더 나아가 숲의 여러 가지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숲속으로 들어가면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가 싱그럽고, 수분이 가슴을 촉촉하게 하며, 나무향기가 코를 상쾌하게 만든다.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은 생기를 돋구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사람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숲의 효과’라고 말한다. 자연은 눈으로만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온몸으로 느낄 때 행복은 극치에 달하게 된다. 노년이 가는 길을 푸르게 만들어주니 건강해지고 희망이 솟아오른다.

 

(13) 범사에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

 

  노년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생활화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했으며, 시성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이라고 했다. 감사는 단지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한 감사뿐 아니라 모든 존재나 활동 나아가 경험에 대한 감사를 포괄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이 긍정심리학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자 스티분 호킹은 루게릭병을 앓으면서 휠체어에 불편한 몸을 싣고 고된 삶을 이어가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았다.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으면 모든 일이 즐겁게 느껴진다. 존 헨리는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요 해독제요 방부제”라고 말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힘이 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만들며, 무엇보다 탐욕을 억제하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든다. 일상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행복도가 높아진다.

  감사할 일은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의 요체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 인생은 지옥과 같고, 감사할 줄 모르는 가정은 메마른 광야와 같다. 감사함을 표시하면 도파민이라는 행복호르몬이 분비되고, 그 행복은 널리 전파된다. 이처럼 감사하는 마음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긍정정서이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감사는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고,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행복의 도구이다. 그러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하고,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지속적인 행복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비법이다.

 

(14)  ‘친절’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유와 같다.

 

  니체는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적어도 한 사람에게라도 어떤 기쁨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친절은 즐거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인간관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윤활유와 같다. 인간관계의 출발점이 바로 만남에 있으며, 좋은 만남을 만들면 기쁨을 준다. 괴테는 “친절은 한 사회를 묶어주는 금으로 된 사슬과 같다”고 했다.

  대인관계에서 친절을 베풀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가까워지면서 서로 행복해질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칭찬을 하는 것은 일종의 투자요 처세의 비결이다. 아무리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반드시 그 대가가 돌아온다. 노년에는 마음이 유해지고 포용력이 커지므로 친절을 베푸는 것이 쉬워진다.

  친절을 베푸는 방법은 다양하다. 단지 웃음을 보내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돈을 기부하거나 사회봉사를 하는 것들이 있다. 타인에 대한 친절과 배려는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오기 마련이므로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친절은 인생과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의 태도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드려야 하는데, 우리 사회분위기는 그렇지 못하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인사도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이웃사촌이란 개념이 사라졌다.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원죄다. 일상생활 속에서 솔선수범해서 바로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며 사는 것이 노년에게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더  절실하게 요구된다.

 

(15)  ‘겸손’은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자산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겸손하게 살아야 하며, 특히 노년에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겸손’이란 다른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공손하고 예의바르며, 자만하지 않고 배움을 구하는 태도를 말한다. 겸손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최대의 무기이며, 교만은 최대의 적이다. 겸손해야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교만하면 사람들이 등을 돌린다. 겸손은 빈 항아리와 같아서 빌 수록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 사람은 겸손함으로써 인생을 채워가면서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야 한다.

  겸손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중요한 교육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겸손함으로써 훌륭한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기꺼이 본받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자신은 항상 부족하다는 각성을 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려고 할 때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공자). 그러니 세상을 살면서 자신을 남보다 낮추어라. 그렇지 않으면 마치 촛불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이나 울타리를 들이받는 숫양처럼 안락을 바랄 수 없다(채근담).

  티베트 격언 중에 ‘지혜는 물과 같다’는 말이 있는데, 지혜는 낮은 곳으로 모인다는 의미다. 겸손한 태도로 사회 생활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신뢰와 호의를 받을 수 있고,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으니 겸손이야말로 성공의 촉진제가 된다. 빌 게이츠는 IT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적인 CEO가 되었음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우리고, 항상 배움의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겸손도 지나치면 신뢰를 잃게 되어 역기능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고, 겸양의 덕을 넘어서는 안 된다. 이처럼 적정한 겸손을 통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것이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에 디딤돌을 놓는 역할을 한다.  

 

(16)  ‘웃음’은 인생을 즐겁게 만드는 특효약이다.

 

  세상은 경쟁이 심하고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실상 웃을 일이 별로 없다. 그런데 긍정심리학자들은 하루를 웃음과 함께 시작하라고 권고한다.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게 되면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모이면 평생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노년에는 마음을 비우고 살게 되면 잘 웃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 앤드류 카네기는 미소는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했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사람을 대하는 것은 행복을 전하는 바이러스다. 의학적으로  ‘웃음’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혈액순환이 잘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사회성을 발휘하며, 암 환자의 호전율도 높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웃음을 ‘내적 조깅’이라고도 표현한다. 웃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근육을 많이 움직이고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수록 좋다.

 

  15초 동안 웃기만 해도 수명이 2일이나 연장된다는 보고서가 있고, 암 환자의 호전율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 일부러 웃는 것도 자연스러운 웃음의 90%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웃으면서 살 일이다. 웃으며 사는 데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긍정심리학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기쁨을 줌으로써 사람들을 행복으로 인도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웃음을 정신질환의 치료방법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고 황수관 박사는 자칭 웃음전도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가르치고 전파시켰다. 항상 웃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자신의 행복도를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방법이다.

  웃음은 유머를 통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늘날 유머는 행복심리학의 중요한 테마가 되었다. 루이 벵상 토마는 노쇠함과 사망이 주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동력은 ‘사랑, 믿음과 유머’뿐이라고 했다. 노년에 유머는 이처럼 행복을 일구는 중요한 요소이다. 유머는 인생에 대한 태도이자 일종의 능력으로 잘 활용하면 삶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웃음은 ‘신이 준 선물’로써 인생을 즐겁게 만드는 최고의 명약이다.

  유머는 웃음을 줄 뿐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책을 많이 읽으면서 생활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경직된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도 노년에는 유머와 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노일노 일소일소(一怒一一笑一少)는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건강에 좋고 장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노년에는 평소에 유머를 즐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함으로써 개인의 행복도도 높이고, 밝은 사회로 가는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17) ‘용서’는 가장 효과적인 치유방법이다.

 

  다른 사람에게 배신·사기를 당하거나 모욕·무시를 당하면 누구나 분노하고 증오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갈등이 생기고, 나아가 원한관계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해소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그 치유방법은 ‘용서’가 가장 효과적이다. 간디는“사람들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실천한다면 세상은 온통 장님과 이빨 빠진 사람밖에 없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을 베풂으로써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의 전갈이다. 용서를 받고 싶으면 먼저 용서를 하라. 용서함으로써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고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선물이다.

  용서한다(forgive)는 말은 위해서(for) 준다(give)는 말이다. 용서란 우리를 해친 사람을 복수하지 않고 선의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용서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언제나 세상을 이겨낼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용서를 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용서하는 것은 성스러운 것이다.(알렉산더 포프) 용서를 함으로써 나 자신이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 . 그러나 용서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용서하는 능력은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년에는 모든 것을 용서하는 습관을 키워 항상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마지막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18) ‘긍정적인 생각’으로 제2의 인생을 즐기며 살자.

 

 

  나이가 들면 나이에 비례해서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코이케 류노스케는 그 이유를 과거에 축적해놓은 정보가 오감을 통해 느끼는 새로운 정보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에 입력된 정보는 생각이 나는데, 최근에 경험한 정보는 생각이 안 나는 것을 보면 일리가 있다. 그 이유는 뇌기능이 약화되어 건망증이 생김으로써 입력된 정보들이 지워져버리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힘들었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즐거웠던 추억만 간직하고 사는 것이 노년의 특권이다.

  문제는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인간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는 데 있다. 그러니 나이가 들수록 부정적인 생각에 휘둘려서 우울증에 걸리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과거에 대한 분노를 버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은퇴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절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오늘에 집중해서 몰입을 하면 행복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 노년에도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첩경이다.

  2의 인생을 건강하게 만들고 즐기는 것이 마지막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그 방법은 무수히 많다. 자신의 환경, 능력, 취향과 경력에 비추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노년의 특권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추구하면 된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이며,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 어제는 지나간 것, 내일은 오지 아니한 것: 오늘, 아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행복해진다.

  항상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행복은 자신 안에 머문다. 부정적 정서를 극복하고 긍정정서를 만들고 키우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행복은 만드는 것이고, 일종의 습관이다. 배움과 훈련을 통해 행복을 만들고, 긍정적인 사고를 습관화하면 행복은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노년에는 욕망을 내려놓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함을 누리면서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가 노년에게 주어진 마지막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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