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봄비 외1편 / 안미숙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1/04/15 [10:09] | 조회수 : 208

 

 

 

 

 

봄비

 

 

부르지 않아도

오는 것들이 있다

기척도 없이 와락

들어서는 마음이 있다

하루종일

지는 꽃잎 끝자락에

노랗게 노랗게

매달리고 매달리는

젖은 그리움이 있다

 

 

 

 

어머니

 

 

꽃잎이

여린 꽃잎 한 장이

무거운 물방울

덜덜 떨며

받치고 서 있습니다

당신도

우리를 받쳐 들고

안간힘으로

서 있었나요?

저 여린 꽃잎처럼.

 

 

 

 

-------------------------------------------------

안미숙 시인

경남 산청출생, 경남 산청 거주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홍수연
김평엽
이화영
전형철
서대선
이서빈
심우기
허갑순
허갑순
마경덕
이영춘
백현국
이충재
권영옥
박일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