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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에서 / 정호승

박일만시인 | 입력 : 2020/03/02 [10:30] | 조회수 : 195

 

  © 시인뉴스 포엠

 

 

 

북한강에서 /정호승

 

 

너를 보내고 나니 눈물 난다

다시는 만날 없는 날이 것만 같다

만나야 때에 서로 헤어지고

사랑해야 때에 서로 죽여 버린

너를 보내고 나니 꽃이 진다

사는 날 까지 살아보겠다고

기다리는 날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돌아갈 없는 저녁 강가에 서서

너를 보내고 나니 해가 진다

다시 만날 날이 없을 같은

건너 붉은 새가 말없이 사라진다

 

 

【너스레】

가슴이 아릿해집니다.사랑해야 때에 하필이면 이별일까요? 북한강은 흐르다가 곧이어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만나 몸을 섞을 것입니다.사랑의 완성 내지 기쁨일 텐데 말이죠.만남의 장소에 닿기 전에 이미 이별을 해버렸습니다.까닭을 것도 모를 것도 같습니다.발원지에서 시작된 강물은 흐르고흘러서 언젠가는 바다에 이를 것입니다.시인은 강물이 산천을 떠나 바닷물과 만나면 산천초목과는 영영 이별인것을 두고 노래했습니다.만나고 헤어지고 나니 눈물 나고,꽃이지고 돌아갈 없는 강만혼자 저뭅니다.저녁이 되어 날개 접는 새도 지는 해와 함께 속으로 사라집니다.이별은 견뎌내기 힘든 통증입니다.(박일만시인)

 

<박일만시인>

·전북장수육십령 아래출생

·2005<현대시>신인상등단

·시집사람의무늬(애지),뿌리도가끔날고싶다(서정시학),

       뼈의속도(실천문학)  

  <뿌리도 가끔 날고 싶다> 우수 문학도서 선정

  <뼈의 속도> 송수권 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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